※ 다시 찾아보고 싶을 구절을 기록하였습니다. 본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책을 우선 완독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문하기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차례
프롤로그
한밤중의 신호
백꼬선생 그림책방
"고양이가 말하는 거 처음 봄?"
호제는 넋이 빠진 듯이 턱방아를 찧었다.
"인간들이란 애나 어른이나 하나같이 자기들만 잘났음. 제발 그런 재수 없는 편견은 버려 주기 바람."
백꼬선생이 까칠한 말투로 충고했다.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20쪽.
"그게? 그냥 해 본 말인데?"
"그냥 해 본 말이 고양이를 무지무지 귀찮게 한다는 속담도 모름?"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22쪽.
백꼬오공
백꼬선생은 잠이 잔뜩 묻어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양이에게는 잠이 보약이다'라는 속담도 못 들어 봄? 맛있는 식사나 미리미리 준비해 두기 바람. 밥도 보약임."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32쪽.
호제는 운동 신경이 꽝이어서 매번 테스트에서 떨어졌고 갈수록 열등감이 생겼다. 그건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33쪽.
말에도 온도가 있다고 하던데 안 되쥐샘 말의 온도는 영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42쪽.
"내 꼬리 잡기 바람. 나 꼬리 쉽게 내주는 고양이 아닌데, 영광으로 알았으면 좋겠음."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47쪽.
첫 번째 작전
"저 많은 물을 오염시키면 되겠음, 안 되겠음? 지구는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거라는 ㄴ말 들었음, 못 들었음? 그것 말고도 정전 작전, 불이야 작전 다 단순 무식하고 몰상식함.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임, 없는 거임? 아, 좀 더 세련되고 참신한 작전은 없는 거임?"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56쪽.
"들어나 봤나, 마법 가스. 매직캣츠 월드 쇼핑센터에선 백 년, 천년, 만년, 십만 년, 백만 년 묵은 고양이 방귀를 농축시켜 만든 마법 가스를 주문에 따라 만들어 줌. 참고로 이건 내 거임."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58쪽.
"아 모름, 모름. 나 개 피곤, 아니 고양이 피곤."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61쪽.
"이때는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겠다."
"이해해 주니 고마움. 아무리 그래도 고양이 체면에 쥐구멍은 좀 아니지 않음?"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69쪽.
"백꼬선생, 웰빙 음식 좋아한다며. 브로콜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 좋대. 칼슘도 풍부해서 심장병도 예방해 주고. 고구마는 장 건강에도 좋고 나트륨을 배출시켜서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대. 특별히 신경 쓴 건데."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72쪽.
누명
백꼬선생은 치사하다 생각했지만 물러서는 수밖에 없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면 수염이 다 빠진다는 속담 때문이었다.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83쪽.
백꼬셜록
"음음, 집사 중에 유명 배우가 몇 명 있었음. 서당 개가 삼 년 만에 풍월을 읊지만, 고양이는 훨씬 영특해서, 서당 고양이 삼 개월에 풍월을 읊고, 배우 집 고양이 육 개월에 연기 대상 탄다는 속담도 있음."
백꼬선생이 한껏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100쪽.
두 번째 작전
"너는 아무 죄 없는 나를 범인으로 만들었어. 그게 더 비겁하고 창피한 거야, 이 멍청이야."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117쪽.
"모든 걸 잘하고 좋아할 수는 없음. 사람이 다 같을 수도 없음. 그럴 필요도 없음. 이 몸이 비록 질색하는 건 많지만 좋아하는 것도 꽤 있음. 흔들의자에 앉아 멸치 먹으면서 그림책 보는 거 좋아하고, 따뜻한 햇볕 속에서 클래식 음악 들으면서 낮잠 자는 거 좋아하고⋯⋯. 심지어 까칠한 내 성격까지 마음에 듦. 그래서 사는 게 나름 괜찮음."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121쪽.
마법 수염
"아, 나 감동 먹는 거 안 질색임."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130쪽.
작가의 말
세상에 아무 고민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살다 보면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일도 있고, 슬프고 괴롭고 화나는 일도 있기 마련이에요. 세상에는 곧게 뻗은 길도 있지만 구불구불하거나 울퉁불퉁하거나 질척질척한 길도 있는 것처럼요.
- 정연철,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①수상한 오두막』, (주)우리학교, 2022년,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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